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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자가정비 (DIY) & 정비

구형 체어맨 셀프 세차 - 철분제거제 사용기

pic by 2016.10.29



구형 체어맨 셀프 세차 - 철분제거제 사용기



주행거리 - 295,941km



한동안 세차를 하지못하여 내 애마의 외관 상태가 '메롱'이였다.


우리 동네에도 24시간 셀프세차장이 있으면 좋으련만... 지방 촌동네에 살고있어서 오후 6~7시면 셀프세차장이 문을 닫는다. ㅜㅜ

그래서 셀프세차를 즐기는 다른사람들처럼 야간/새벽 시간에 세차를 하고싶어도... 그렇게하지 못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다. 

반면, '셀프세차장이 있는게 어디냐?'하며 위안을 삼고있다. ㅋㅋ


anyway...


간만에 날을 잡고 '셀프세차장'으로 GO~ GO~ 하였다.


세차장으로 향하는 마음에 너무 들떠있었을까? 매년, 매달, 매일같이 출퇴근으로 다니는 길인데... ㅠㅠ 제한속도 80km 과속단속 카메라 구간을 99km로 지났다.~!!!





몇일이 지났지...?


마침 오늘 오전에 와이프의 전화가 왔었다. "왜 안하던 짓 하냐...!?!?!" 면서... ㅋㅋㅋ

과태료 통지서가 날라왔단다. OTL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다가.. 이곳으로 전입하여 세아이들을 낳고 키우며 살기를 8년째...


과태료 딱지를 끊은건 처음이다. ㅠㅠ


ㅋㅋㅋ


잠시 배가 산으로 갔다... ^^;



어째되었든 들뜬 마음으로 셀프세차장에 도착!


운행으로 인한 바퀴쪽(디스크 등 브레이크 관련부품들) 열을 잠시 식혀준다. 


이유인 즉, 운행중 제동(브레이크)시 휠 안쪽으로 장착되어진 디스크(드럼)를 캘리퍼에 물려진 디스크패드(라이닝)가 잡아주어 멈추게되는데... 붙었다 떨어졌다 붙었다하며 열을 받게된다. 이렇게 뜨거워진 디스크에 갑작스럽게 차가운 물을 뿌리게되면... 디스크 변형이 생길 수 있다. ㅜㅜ

그로인하여 제동시 핸들(혹은 브레이크 패달)이 떨린다던지... 소음이 난다던지... 등 전에없었던 이상증상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자! 세차장 오는 거리가 10km정도의 짧은 거리이고, 지방국도이다보니 제동할 일도 많이 없었다. 해서... 10분정도후 셀프세차를 시작하였다. ㅎㅎ


셀프세차 과정...


1. 고압수 세척 - 2분30초(500*2=1,000원)

2. 거품솔 - 5분(500*4=2,000원)

3. 고압수 세척 - 2분30초(500*2=1,000원)

4. 케미칼멘토 철분 제거제 분무 - 약 5분?(앞전에 옥션에서 구입.)

5. 고압수 세척 - 5분(500*4=2,000원)

(4, 5번 항목은 생략가능하다.)

6. 물왁스 분무후 일반 걸레로 문질문질 - 셀프세차장 비치(무료사용)


흐르는 꾸정물...


오래간만에 철분제거제까지 사용하여 세차하기로 했다. ㅎㅎ 이전에 포스팅한 철분제거제 관련글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http://coreayim79.tistory.com/51


철분제거제를 뿌려주면 도장면에 붙어있는 철분들이 즉각 화학반응을 일으켜 자주색으로 올라온다.

예전 쏘나타3의 도장면을 관리할때 부터 가끔씩 구입하여 사용하고있는데... 붙어있는 철분양의 많고적음에따라 자주색으로 확인되는 반응의 정도가 다를 수 있다.


철분제거제가 제대로 뿌려지지 않았을 도장면들이 있을 것이다. 고압수 세척전에 스폰지로 문질문질 해주었다. ㅎㅎ

조금 더 디테일한 철분제거 작업을 원할경우 낙진/철분제거용 '클레이바'를 추가구입하여 스폰지대신 클레이바로 문질문질 해주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고압수로 세척하고...



깨끗이 목욕을 끝낸 내 애마이다. ㅎㅎ


자리를 이동해 세차장에 비치되어있는 물왁스를 뿌리고 세차장 비치용 걸레로 문질문질해주니 깨끗하다.

이렇게 셀프세차하면 30분정도가 걸린다. 30분 투자로 기분 좋게 드라이브~~~ ^^;


그런데, 오늘은 간만에 날을 잡았으니 컴파운드와 광택제까지 작업하기로 마음 먹었다. ㅎㅎ


조금 더 힘들어지는 광택작업은... ㅋㅋ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하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