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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자가정비 (DIY) & 정비

구형 체어맨 AV 시스템 교체기 - 자가정비(DIY)

 


구형 체어맨 AV 시스템 교체기 - 자가정비(DIY)


 

2016. 09. 08(목) - 294,077km

 

구형 체어맨의 센터페시아는 3단으로 구성되어있다. (네비게이션 시스템 옵션이 빠진 차량과는 다름)

첫번째단은 시계와 ARS/ECS 스위치, 비상등 스위치가 있고,

두번째단은 에어컨, 히터의 공조시스템과 네비게이션을 제어하는 버튼들과 LCD 액정화면이 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단은 라디오, 카세트 테이프, CD, TV, AUX 등의 기능을 갖춘 카오디오가 위치하고있는데.. 두번째단과 세번째단이 AV 시스템으로 세트화 되어있다.

그런데 현재 TV 기능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탈 방송으로 전환된이후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작업(교체)전 센터페시아의 사진이다.

 

작년 10월 체어맨 입양후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AV와 오디오의 유일한 문제는 '미등' 점등불량이였다. 보통 오래된 차량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문제인데, 야간에 라이트를 켜면 점등되어 식별이 가능한 버튼이 몇개 되지않았고 계속해서 불편함을 느꼈다. 시간이 나면 AV 시스템을 탈거해서 전구 교체를 해야겠다 마음먹은지 오래된 이유이다.

 

 

공조/네비 제어부분인 두번째단 및 세번째단인 오디오 전면기판쪽을 분리하면 위 사진의 표시부처럼 전구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불량한 기존 전구들을 제거하고 LED로 작업하거나 새 전구로 납땜하여 교체하면 '미등' 점등불량 문제는 해결된다.

 

보통 위와같은 작업이 필요한경우 LED로 작업을 많이한다. 밝기가 순정 전구에비해 매우 밝아서 시인성이 좋고 점등시 밝게 빛나기때문에 훨씬 예쁘다. 또, 불빛색도 순정과는 다른 색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난 순정을 좋아하기 때문에 예전에 쏘나타3를 작업했을때 순정과 같은 전구를 썼었고, 체어맨도 역시 순정과 같은 전구를 사용해 교체 작업할 계획이였다.

 

작업시, 기존에 살아있는 전구가 있어도 같이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쏘나타3 작업때, 미등이 들어오는 위치를 확인한 후 살아있는 기존 전구는 놔두고 불량 전구만 같은 와트(W)의 새 전구로 교체했더니 밝게 빛나보였던 기존 전구의 밝기가 사실 오랜 사용으로 어두워져버린 불빛이였음을 느낄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어두운 부분때문에 일체감이 흐트러지는 것도 그렇지만 기존 전구가 언제 수명을 다 할지 모르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체인지레버 우드그레인을 교체해야하는 상황이 되었고, 급하게 우드그레인 중고부품을 알아보다가 정말 신품과 같은 컨디션의 AV 시스템 중고부품을 보게되었다.

 

부품상태가 왠지 구입해 교체만 해주면 '미등' 점등불량은 해결되고 모든 버튼들이 밝게 빛나줄 것 같아보였다. 기능상 이상없음은 판매글에서 확인할 수 있었지만 미등이 전부 이상없이 들어오는지를 판매자에게 확인해달라는건 무리한 요구인것 같았고, '잘 알지못한다라는 답변'이 돌아올거라 생각되어 묻지도 않고 구매하였다. ('미등은 다 들어오지않습니다'라는 답변이 올까봐 안물었을 수도..? ㅋㅋ)

 

AV 시스템이 미등을 제외한 문제가 전혀 없음에도 구매한 또 한가지 이유는... (좀 싸이코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사용하지도않는 순정 네비게이션을 제어할때 쓰는 사진안의 SET버튼의 사용감이였다.

버튼류는 사용년수와 횟수의 많고 적음에따라 어쩔수 없이 사용감이 생기기 마련인데... 할 수 있으면 이런 자연스러운 사용감도 없는 상태로 관리하고 싶은 생각때문인것 같다.

 

어쨌던 구매한 중고부품이 도착한 후, 교체작업을 하였다.

 

AV 어셈블리를 교체하기위해서는 먼저 체인지레버(센터콘솔) 우드그레인을 탈거해야한다. 이 작업은 아래 링크를 클릭~!

http://coreayim79.tistory.com/44

 

위 링크에서 작업한 내용대로 체인지레버 우드그레인을 탈거한 후...

 

1. 오디오 아래 보이는 AV 에셈블리 브라켓 볼트 2개를 푼다.

 

2. 시계 어셈블리를 위로 들어올려 탈고하고, 배선짹을 뽑는다.

 

3. 시계 어셈블리가 빠져나온 안쪽에 우드그레인을 잡고있는 볼트 2개를 푼다.

 

4. 비상등 스위치가 꽂혀있는 우드그레인을 탈거한다.

 

5. AV 어셈블리 브라켓의 볼트 2개를 푼다.

 

6. 1,5번의 볼트 총 4개만 풀면 브라켓으로 연결된 AV 어셈블리가 탈거된다.

 

조립은 탈거의 역순으로...

 

 

조립 작업이 끝이났고, 어떠한 기능에도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또, 센터페시아의 부품 컨디션이 새부품에 가깝게 올라간것에 만족감을 느낀다. ㅎㅎ

 

BUT!!! 그러나...

 

어째서 기존부품보다 살아있는전구가 더 적은것이지???!!! ㅜㅜ

 

근본적인 문제였던 '미등' 점등불량은 내가 기대했던것과는 다른것으로 확인되었고, 전구교체 작업은 어차피 했어야하는 일이 되었다.

 

결론, 위 내용의 탈거&조립 작업을 또 한번 해야한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