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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자가정비 (DIY) & 정비

쏘나타3 미미세트 교체기 - 엔진미미, 미션미미

사진출처 - 영일카프라자 블로그

(내용안 정비소와는 관련이 없음)



쏘나타3 미미세트 교체기 - 엔진미미, 미션미미

2015. 09. 23(수) - 202,725km

증상 : 부조(차량 진동, 떨림)


집 근처에 정비가 필요할때 가는 정비소가 있다.

자가정비를 취미로 하기때문에 어지간한 정비는 내가 직접해서 이 정비소에 가는 방문횟수가 많은건 아니지만, 도움이 필요할때마다 가는 곳이니 내입장에선 단골이다.

집에서 가깝고, 사장님의 나이가 나보다 한살 적어 같은 또래이기도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과잉정비가 일체 없고, 정비전에 견적을 물어보지 않아도 될 만큼 부품값에 적당한 공임을 추가한 비용만 받으신다. 결국, 정직하다는 얘기.

이런 이유로 2009년부터 필요할때마다 다니고 있다.


내가 차계부를 적기 시작한것이 7~8년정도 되었는데.. 미미는 차계부에 정비이력이 없고, 더 이전으로 기억을 떠올려보아도 엔진미미 정도를 옛날(10년도 넘은?)에 한번 교체했을까(?) 풀셋(Full Set)으로 교체한 기억은 없다.


미미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바로 부조(차량떨림)증상 때문이다.

엔진헤드는 몇개월전에 교체한 이력이 있어 엔진에서 오는 문제는 아니다. 그렇다. 내 쏘쓰리는 97년식, 나이로는 20살이다. 엔진과 미션에서 동작중에 발생되는 진동을 잡아주는 미미가 노후되어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운행가능 여부와는 관련이 없는 부품으로 노후된 미미교체는 운행시 감성만족을 위한 정비이다.


물론, 내 쏘쓰리는 옛날차이고 요즘 출시되는 신차같지는 않을터.. 미미세트를 다 교체하여도 어느정도의 잔진동은 있을 것이다. 만약, 시동후 브레이크를 밟고 정차시 주차(파킹)/후진/전진(드라이브) P/R/D모드에서 부조 증상이 심하면 엔진을 먼저 진단해보고 이상이 없다면 노후된 미미세트를 교체하면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나중에 다른 게시글로 자세한 스토리를 이야기하겠지만...

2015년 8월하순경 여느때처럼 위 정비소에 갔다가 이렇게되고 저렇게되어서.. 한달이 더 지난 9월하순경 정비소 사장님이 보상정비(무상)로 미미셋트(엔진,미션미미 총4개)를 교체해주셨다. 일반적으로 20~30만원정도의 비용이 발생되는 작업으로 알고있다.


참고로, 노후된 미미는 따로 따로 교체하면 개선된 느낌을 느끼기 어렵다.


총 4개의 미미세트 교체후 어느정도의 잔진동은 여전했지만, 교체전 부조의 80%정도는 잡힌 느낌이다. 신호대기시 안마의자에 앉아있던 느낌은 없어지고, 각각의 모드에서 정숙(?)함을 다시 갖추어서 내 쏘쓰리 맞나(?)하는 낯설음까지 느껴진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