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식 체어맨 cm600s 입양기

입양 전 판매자(개인)가 엔카 판매글에 등록했었던 사진들.

사진출처 - 엔카

 

 

98년식 체어맨 cm600s 입양기

2015.10.17(토)

 

고등학생때 차에 관심이 생기면서...

길을 다닐때 몇몇 차들을 보며 멋지다는 생각을 가졌다.

 

첫번째가 (각)볼보 940.

 

두번째가 (각)벤츠 w140.

 

세번째가 현대 (각)그랜저... 정도였고 그 당시 내눈엔 정말 멋져 보였다. ㅎㅎ

 

그러던 어느날 길에서 마주친 쌍용 체어맨.

이미지출처 - 구글

 

이전에 멋지다고 생각했던 각진 차들에 곡선이 그려진 디자인?! 그 디자인에 홀딱 반해버렸었다. 그 후 '국내 세단중 으뜸은 체어맨이다'라고 친구들한테 떠들고 다녔다. 물론 타보지는 못했고 내부도 자세히 본 적 없었지만 그 디자인 하나로 나에게 국내 최고의 세단이라고 각인되어버렸다.

(각순으로 본다면 현대 (각)그랜저 > 볼보 940 > 벤츠 w140 > 쌍용 체어맨 정도가 되지않을까? 정렬된 순서가 꼭 출시년도 순이기도 한걸보면.. 예전 직선(각?)에서 현재의 곡선으로 조금씩 자동차 디자인이 변화되어 온 것 같다.)

그렇게 10대후반에서 20대초반의 나에게 로망이 되어준 구형 체어맨을 입양하였다. 입양대상 중고차를 알아볼 때 조건으로는... 97~99년식의 전기형일 것, cm600s 최고급 옵션일 것, 상아색? 진주색? 백색?... 아무튼 흰색(쌍용 그랜드화이트)일 것 정도였고 마침 알맞은 매물이 개인거래로 나와 데리고왔다. ^^ 녹색 번호판이 아니여서 좀 아쉬웠지만... ㅋㅋ

때는 2015.10.17...

어릴적 꿈 하나를 어렵지않게 이룬날이다.